[사진학개론] 사진의 특성과 역사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4.11.25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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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사진의 특성
3. 사진의 흐름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사진을 철학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큰 관점아래에서 다양한 이론들이 경합을 하지만 그럼에도 논쟁의 중심에는 사진을 바라보는 매우 일관된 관점이 자리하고 있다. 어떤 지적 환경 내에서는 이러한 관점이 사진을 바라보는 지배적인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의 비평가 존 탁(John Tagg)의 입장은 사진의 역사는 사진 자체의 일관되고 통일된 역사라기보다 사진의 다양한 사용과 효과에 대한 선별적인 기록이다. 사진은 고정된 정체성이나 독자적인 문화적 지위를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진은 고정된 정체성이나 독자적 문화적 지위를 갖지 않고, 사진을 둘러싼 제도와 담론과 구분될 수 없을 정도로 편재성을 지닌 장(場)에서 바라봐야한다는 것이다.
각각의 사진들이 지닌 의미는 정해져있지 않으며 주어진 시점에서 사진이 놓여있는 맥락에 의해 전적으로 좌우된다. 사진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런 의미를 가지며 다른 맥락에서 본다면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 그러므로 사진의 정체성은 사진 본래의 특성이 아니라 사진이 실제로 사용되는 바에 있다.
<중 략>
그들의 사진 작업에서 그림의 효과를 위하여 이미지를 조작하지 않고 원칙적으로 신성불가침으로 간주된 음화 그 자체를 사진 고유의 전달과 기록으로 삼았다. 이러한 경향을 일컫는 선명주의(Nettisme)는 사진은 더 이상 특별한 예술적 형식 특히 그림의 사조나 경향에 결부시키지 않으면서, 결정적으로 사진으로 하여금 미술과 결별하여 사진 매체 고유의 길로 가게 하였으며, 또한 예술과 동떨어진 외적 세계의 충실한 기록 매체로서 오랫동안 사회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전파기능을 담당하게 하였다.
그러나 사진예술의 진정한 주제의 변화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그것은 사진의 역할로서 전달과 기록의 기능적이고 형식적인 측면이 아니라, 또 다른 사진 고유의 재현대상으로서 기록이면에 숨겨진 정형화되지 않은 어떤 형이상학적인 무엇, 즉 내재적 형상의 발견이었다. 당연히 현대 영상사진은 바로 이러한 내적 발견에서부터 진화되어 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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