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날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12.07
- 최종 저작일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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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이상의 생애
2. 작품 줄거리
3. 작품의 철학적 분석
본문내용
1. 이상의 생애
이상은 1910년 서울 사직동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김해경이고 3살대부터 백부 김연필의 집으로 양자로 가서 27살 까지 살게 되는데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양자 체험이 일종의 정신적 외상으로 작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1917년 그의 18살 때 인왕산 밑 한식 기와집에서 임시 공터를 만들어 운동장으로 사용하던 신명학교에 입학한다. 이때의 이상에 대해서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다는 것, 아이들과 함께 놀기보다는 외롭게 장난감도 없이 놀았다는 사실이 지적되고 있다. 1921년 11살이 되던 해에 신명학교를 졸업하고 동광학교에 입학한다. 이 학교가 1924년 보성고보와 합치게 됨으로써 그도 보성고보 4학년으로 편입된다. 보성고보 중 특기할 점은 미술교사로 고회동이 있었다는 것과 이헌구, 임화, 김기림, 김환태 등이 동기와 후배로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교내 미술전람회에 유화 <풍경>으로 우수상을 받게 되는데 화가를 지망하는 계기가 된다.
<중 략>
2. 작품 줄거리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육신이 흐느적흐느적하도록 피로했을 때만 정신이 은화처럼 맑소. 니코틴이 내 횟배를 앓은 뱃속으로 스미면 머릿속으로 으레히 백지가 준비되는 법이오. 그 위에다 나는 위트와 파라독스를 바둑 포석처럼 늘어놓소. 가증할 상식의 병이오. 나는 또 여인과 생활을 설계하오. 연애 기법에 마저 서먹서먹해진 지성의 극치를 흘깃 들여다본 일이 있는 말하자면 일종의 정신분일자 말이오. 이런 여인의 반만을 영수하는 생활을 설계한다 말이오. 그런 생활 속에 한발만 들여놓고 흡사 두 개의 태양처럼 마주 쳐다보면서 낄낄거릴 것이오. 나는 아마 어지간히 인생의 제행이 싱거워서 견딜 수가 없게끔 되고 그만둔 모양이오. 굿바이.” 이상의 《날개》는 1936년 《조광》에 발표된 것으로 주인공인 지식 청년이 살고 있는 곳은 33번지이고 유곽과 비슷하다고 한다.
참고 자료
이상 저, 《날개》, 문학과지성사, 2005.
이상 저, 윤지형 편, 《선생님과 함께 읽는 이상》, 실천문학사, 2011.
김영민, 이왕주 저서,《소설 속의 철학》, 문학과지성사, 1997.
문학사전편찬위원회, 《고교생을 위한 문학사전》, 강,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