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여섯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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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호 왕
실속 없는 권위. 그가 앉은 의자는 지위를 상징하는데, 이 지위를 통해 그 지위에 맞는 일을 하려고 하고 이 힘을 이용하려 하지만 그가 통치 할 수 있는 직접적인 사람이 없다.
자신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명령만을 내리는 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명령이 합리적이지 않을 때 다시 수정하면서 합리화 하는 모습에서 정치인들을 비판한 것은 아닐까. 자기 자신에게 도취되어 있을 뿐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다. 그의 명력을 따를 신하가 없으므로 그의 권력을 허상이며 그는 고독한 어른을 나타내기도 한다.

326 허영심에 빠진 사람
실제로 자기가 가진 것 이상으로 타인에게 평가 받기를 바라는 인물. 그에게 타인은 자신을 찬양해주는 존재일 뿐이므로 그는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답례를 하기 위한 야릇한 모자를 쓰고 있다는 것은 그의 허영심이 헛되고 공허한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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