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심리]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 내용/색채위주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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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소아과 의사인 크리스는 아내인 애니와 아들 얀, 그리고 딸 마리와 행복하고 평온한 삶을 살지만 아들과 딸을 어린나이에 잃고 아내 애니는 아이들을 잃은 슬픔에 정신적으로 심하게 고통을 심하게 받으며 자책감에 크리스에게 이혼까지 요구한다. 크리스는 아내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이혼에 합의하고 4년 후 그가 교통사고로 죽게되고 더욱 슬픔에 빠져버린 애니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크리스는 아내가 그린 파라다이스 그림을 보고, 천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혼자 남겨진 애니는 결국 자살을 택하지만, 자살을 하면 지옥으로 가게된다는 사실을 안 크리스는 길 잃은 영혼의 선교사인 알버트(아들 얀)의 도움으로 애니를 지옥에서 천국으로 데려온다. 또한 크리스는 애니와 함께 천국에서 아들 얀과 딸 마리와도 재회하게 된다.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크리스와 애니는, 인간세상으로 환생해서 어린아이가 되어 다시 만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 속에서는 다양한 색채들을 통해 인물의 심리, 상황 등을 표현한다. 특히 주로 흰색, 검정, 빨강, 보라의 색채가 많이 표현되었다.
영화에서 크리스와 애니는 처음 만났을 때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 첫 장면에서 애니와 크리스가 만나는 장면은 제일 마지막 장면에서 애니와 크리스가 환생해서 다시 만나는 장면과 연관되어 표현되었다. 이때 크리스의 배를 흰색으로 나타냈는데 흰색은 순수, 정직, 긍정, 수용, 시작의 상징 등의 긍정적인 의미와 함께, 고립과 냉정, 삭막함, 공허함, 희생, 슬픔 등의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며, 또한 다른 색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색이다. 이 영화에서 흰색은 애니의 배인 빨간색과의 대비로 표현되기도 하고, 순수한 아이들을 상징하는 하얀 관과 대비되는 이 영화의 내용을 이끌어갈 그 발단이 되는 아이들의 죽음을 강조하는 색이며 고통에서 벗어나 천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크리스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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