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매큐언 소설 '속죄' 독후감, 서평(영화 어톤먼트 원작)- 중앙대학교 글쓰기 A학점 자료
- 최초 등록일
- 2014.12.16
- 최종 저작일
-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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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오만한 인식이 불러일으킨 비극의 서사
3. 인식의 한계, 그리고 속죄라는 그 가벼움
4. 진정한 속죄란...
5. 결어
본문내용
들어가며
흔하디흔한 속담 중에 이러한 말이 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
때로 우리는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사소한 행동으로 인하여 타인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곤 한다. 수 년 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연예인 최진실 씨는 누군가 무심코 생산해낸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해 핏덩이 같은 자녀 둘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은 오늘날 더 이상 비단 공인들만의 비극이 아니다. 현대인들은 수없이 익명성과 불특정성의 야비한 장막 아래 누군가를 음해하고 끈임 없이 독기 서린 낭설들을 재생산해내어 서로에게 생채기를 낸다. 오만한 상상과 인식이 덧칠해진 근거 없는 말들을 어느새 거부할 수 없는 ‘진실’로 둔갑되어 순식간에 서로의 ‘트위터’를 통해 ‘리트윗’된다. 하지만 진실로 둔갑된 거짓에 누구하나 책임지는 이는 없다. 상처는 고스란히 애꿎은 희생양의 몫일 터. 가해자들은 끽해야 성의 없는 해명 글 하나 올리면 사태는 일단락된다.
“~는(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어디에도 진정한 반성으로서의 ‘속죄’는 없다.
오만한 인식이 불러일으킨 비극의 서사
이언 매큐언은 그의 장편 소설 「속죄」에서 한 소녀의 오만하고 어리석은 ‘인식의 자만’이 불러오는 비극과 파멸의 과정, 그리고 그에 대한 속죄의 긴 세월을 담담히 써내려나간다.
파국적인 서사의 얼개는 대충 이렇다.「속죄」의 주인공 브리오니 탈리스는 작가를 꿈꾸는 열세 살 소녀다. 아직 제 2차 세계대전은 일어나지 않았고 영국 상류층이 마지막으로 좋은 시절을 보내던 1935년, 탈리스 가문의 대저택이 작품의 배경이다. 방학을 맞아 대학에서 돌아온 브리오니의 언니 세실리아는 어린 시절의 소꿉동무이자 탈리스가의 가정부 아들인 로비 터너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참이다.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해 감정의 혼란에 빠져있던 데다 성적 긴장이 둘의 관계를 묘하게 뒤틀어 놓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