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관문고자서' 분석, 비평

소개글

연암 박지원의 글 중 하나인 공작관문고자서를 분석, 비평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가. 작품 분석
나. 작품 비평

본문내용

1단락의 첫 부분에 바로 이 글의 주제가 명시된다. ‘글이란 뜻을 드러내면 족하다’ 바로 이 부분이다. 연암은 ‘글’에 대해 이야기 할 것임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어지는 내용은 글을 쓸 때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이다. 두 가지를 당부하고 있는데, 우선은 글을 지을 때 옛말을 뒤적이거나 꾸미지 말고 참 모습을 담을 것을 당부하고 있고 두 번째로는 글이라고 해서 거창하고 고상할 것을 생각하지 말고 진정한 글은 섬세하고 미세한 것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을 명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면서 마지막 문장을 ‘글을 짓는 건 진실해야 한다’라고 마무리한다. 이는 첫 문장과 동일한 뜻으로 수미쌍관식 구조를 이뤄 깔끔한 느낌을 준다.
첫 번째 당부는 그림을 그리는 화공에 ‘비유’하여 나타내고, 두 번째 당부는 초나라의 역사책이나 사마천과 반고의 역사책에 나오는 내용을 ‘예시’로 들어 나타냈다. 이 단락만 떼어내 읽어도 하나의 완벽한 글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내용과 구성이 깔끔하다.
☞ 註釋
· 經典 : 성현이 지은, 또는 성현의 말이나 행실을 적은 책.
· 班固 : 중국 후한 초기의 역사가이자 문학가.
· 司馬遷 : 중국 전한의 역사가.

참고 자료

박희병(2006), 『연암을 읽는다』, 돌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