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간호학 정신보건센터 실습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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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선생님께서 너무나 형식적으로 대하신다고 좀 더 자세히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는 불만을 말했다. 이 질병이 평생가야 한다는 사실로 인해서 자괴감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약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에 힘들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와 같이 취업 결혼 등으로 많은 회원님들이 고민하고 있었는데,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도 정상인과 같이 할 수 있으면 사회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결혼을 하고 싶지만 자신을 이해해 주는 남자가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였고, 아이를 낳아도 그 아이가 혹시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지 않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하였고, 남편역시 정상적인 사람이 과연 날 이해해주어서 올 수 있을까?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분이라면 자신이 상태가 좋지 않을때 같이 나빠져서 함께 입원하게 되면 자신의 자녀는 어떻게 키울것인가?와 같은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질환이 평생 자신과 함께한다는 사실에 다른 병이라면 나을수라도 있지 도대체 자신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러한 병을 가지고 있어야 하느냐고 말하면서 많은 괴로움에 시달려 왔음을 알 수 있었다.
나와 같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상적인 사회활동 역시 제약을 가지고 있고,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걸림돌이 되어 그들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고,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하기 위해 정신보건센터가 있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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