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by200, 라움건축, 오신욱, jya건축, JYA-RCHITECTS, 원유민, 조장희 관련 보고서 건축 계획론
- 최초 등록일
- 2014.12.19
- 최종 저작일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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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프롤로그
2. 건축여정 계획론
3. JYA-RCHITECTS_원유민,조장희_09.12
4. 라움건축_오신욱_11.21
5. 에필로그
본문내용
프롤로그
솔직히 처음 10by200의 포스터를 보았을 때, 이런 강의를 왜 굳이 가서 듣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뻔한 10명의 건축가들이 나와서 자기자랑만하고, 이해하지 못할 건축적 신념들을 말하는, 별 도움 되지 않는, 그런 강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전에도 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는, 강의를 들으면 뭔가 도움 될 것 같은 첫인상의 컨퍼런스들을 몇 번 보러 간적이 있었다. 그러나 항상 보고 나면 느끼는 것은,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당최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 건축가가 잘난 사람이구나! 라는 인상을 받으면서 실질적으로 나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곧 10by200이라는 강의 역시 별 도움 되지 않는 뻔한 강의거리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내가 수강하려 했던 ‘건축 계획론’수업이 10by200의 강의로 대체되었고, 나는 어쩔 수 없이 ‘이화여대 구경이나 한다고 생각하고, 영어단어나 외우고 오자.’라는 생각으로 첫 강의를 마주하게 되었다.
6개월 전쯤에, 티비에서 경제노벨상을 받은 5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그 인터뷰에서 굉장히 기억 남는 질문이 하나 있었다. “경제에 대해서 정의해주세요.”가 그것이었다. 그 질문은 나에게 굉장히 흥미로웠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배워온, ‘어떤 분야에 대해 습득을 하려면 그 분야에 정의를 내릴 수 있어야한다.’라는 가르침과, 주위에서 ‘건축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들을 자주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나 역시도 그 이전에는, 어떤 지식이나 정보, 분야를 습득하고 그것이 내 것으로 소화시킬 때, 어떤 한 단어로 정의하려는 버릇이 있었다. 그러나 5명의 경제노벨상 수상자들의 답변은 나에게 충격을 주었다. “경제에 대해 정의를 내린다면, 그것은 인간이 아니라 신이다.” 적어도 경제부분에서 세계최고의 지식과 정보를 가진 그들이, 자신의 분야인 경제를 ‘정의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꼭 정의를 할 수 있어야 만이, 그 내용을 학습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그 분야에서 거시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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