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인문학 요약 및 서평

목차

1. 요약
2. 돈의 인문학을 읽고
3. 내가 생각하는 돈
4. 내가 생각하는 협동조합

본문내용

1. 돈의 매력, 이것이다
타이완에서 어떤 거지가 10년 동안 한국 돈으로 12억을 모았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원래 농부였던 그는 농사로 먹고살기가 어려워 모든 것을 청산하고 길거리로 나섰다고 한다. 거지의 일이 적성에 매우 잘 맞고, 그는 돈벌이를 할 수 있었다. 결국 그는 동냥의 귀재라는 칭호도 얻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타고난 구걸 능력과 몸으로 터득한 비법들을 누군가에게 전수 하여 제자를 모집하기도 하였다. 가장 놀라운 것은 12억 원의 현찰을 손에 쥐고도 거지생활을 벗어나지 않는 근성이 놀랍다. 돈을 위해 모든 것을 온전히 ‘헌신’하는 것이 그의 삶이다. 이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간다. 돈 그 자체가 최상의 목표가 되어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인들의 금전욕은 좀 더 유난스럽다고 할 수 있다. 당신의 행복에 무엇이 중요한가? 이 질문을 가지고 MBC가 갤럽과 함께 7년의 시차를 두고 조사를 실시 한 바 있다. 그 결과 2001년 조사에서는 건강 36퍼센트 가족 35퍼센트, 돈 14퍼센트로 나왔는데, 2008년 조사에서는 건강 32퍼센트, 돈 32퍼센트, 가족 24퍼센트로 나왔다. 가족의 비중이 줄어들고 그보다 돈의 비중이 큰 폭으로 늘었다.

<중 략>

동네 커피전문점이기에 가격도 비싸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오렌지에이드 두 컵을 나에게 제공하여. 원가보다도 손해를 보았을 수도 있지만, 내가 자주 오는 단골이기에 한 잔 더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한다. 나는 감사하는 인사와 함께 오렌지에이드 한잔과 따듯한 인간적인 마음을 같이 받게 되었다. 나는 다른 커피전문점 보다 이곳을 마음으로 기억하고 찾아올 것이다. 책에서 말하길 교역은 단순한 상행위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거기에는 인간들 또는 집단들 사이에 폭넓은 교류가 수반되었고,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이뤄지고 문화가 생성되면서 삶의 즐거움이 드러나고 공유되는 비일상의 시공간을 시장이라고 소개한다. 분명 돈을 위주로 흘러가는 자본주의 세상이라도 ‘경제적 관계’는 언제나 ‘사회적 관계’ 위에 성립하고 존속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익명적인 관계가 늘어나고 눈앞의 사리사욕만 채우는 상행위가 만연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