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적 불평등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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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공자의 책 <논어> 첫 머리에 있는 말이다. 이처럼 과거 유교 국가에서의 교육은 자신에 한걸음 더 성장시키고 올바른 인간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기수양의 성격을 지녔다. 로마는 공화정시대에는 애국적인 공민으로서 착하고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데, 제정시대에는 실제생활 즉 정치생활에 유능한 인간을 양성하는 데 교육의 목표를 두었다. 이처럼 교육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그 목적하는 바가 다르게 설정되어 왔지만 교육 그 자체가 정의하는 바대로 인간을 인간답게, 사회와 국가에 바람직한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교육 그 자체에 목적이 있기보다는 사회적, 경제적인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도구적 성격을 짙게 띤다. 교육을 받음으로써 스스로의 능력을 키우기보다는 입신양명을 위해 학위를 따는 방향으로 변질된 것이다. 또한 불평등한 교육을 통해 얻은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세습하는 것에도 교육은 정당하고 합법한 수단으로써 작용한다. 이러한 교육의 변화에는 자본주의 체제의 영향을 받은 교육의 상품화도 영향을 주고 있다.
2010년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80%에 달한다. .
이와 같은 고등교육의 과잉공급이 나타난 것은 한국 사회에서 고등교육이 계급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기회의 확대가 오히려 교육적인 불평등을 가속화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이 교육적 불평등이 낳는 문제점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그 원인을 분석하며, 미래의 행정가로서 어떤 정책적 방향이 필요한지 알아보고자 한다.
요즘은 유치원마저도 원어민이 가르치는 영어유치원이나 비싼 사립유치원이 유행하고 있다.

참고 자료

부르디외 사회학 입문, 파트리스 보네위츠, 1997, 동문선
재생산, 피에르 부르디외, 이상호, 2000, 동문선
네이버 지식백과 교육 [education, 敎育]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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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sta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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