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동자-자본주의와 가부장제를 중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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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도공사는 KTX 개통과 관련하여 기존 일반열차에서 직접고용 열차승무원들이 담당해온 고객서비스 업무를 분리하여 ‘여승무원’이 수행하도록 계획하였으며, 열차팀장은 고객서비스를 제외한 기존 열차승무 업무를 담당하도록 구상하였다.
이 때 ‘KTX 여승무원’에 대해서만 외주화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외주화의 이유로는 ‘기업의 핵심역량이 아닌 업무이며 외부업체에서 더 잘 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낮은 단순반복적인 업무, 표준화된 업무’라는 점이 지적되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승무원은 고객서비스 업무를 수행한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고속열차 승무업무의 일반적인 부분까지 담당하게 되었다. 여승무원은 고객서비스를 포함하여 방송시스템 취급, 승강문 취급, 이례적인 상황 발생시 조치 등 고속열차 승차업무의 본질적인 업무 대부분을 수행하였다.
또한 철도공사는 여승무원의 고용과 관련하여 임금, 상여금, 인센티브, 휴식시간, 고용기간 등에서 일반 열차승무원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였다.

(2)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체와 50인 이상 공공기관이 고용노동부에 지난 2013년 3월 제출한 '직종ㆍ직급별 남녀근로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여성 근로자 비중은 35%인 반면 여성 관리자는 16%에 그쳤다. 여성 임원은 7~8%에 불과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심지어 총 1674개 사업체 중 66%(1115개소)는 임원급 여성이 아예 없었다.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지난해 10대 아시아 증권시장에 상장된 744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국내 기업의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1%에 불과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유럽(17%)과 미국(15%)은 물론 같은 아시아권인 중국(8%), 일본(2%)보다도 낮았다.

(3) “아무래도 애도 얼굴 볼 시간도 없고 그래서 아이가 조금 안 좋게 되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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