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유역에서 발달한 고대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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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땅을 뜻하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토지가 비옥하여 농업 생산력이 높았고, 지형이 개방적이라서 교역이 활발 하였다. 이러한 바탕 위에 기원전 3500년경에 수메르 인이 인류 최초로 도시 국가를 세워 문명을 일으켰다.
그러나 수메르 인의 국가는 개방적인 지형 탓에 이민족의 침입이 잦아 오래가지 못하고 아카드인에 의해 정복되었다. 그 후 아무르 인이 등장하여 바빌로니아 왕국을 세웠다. 이 왕국의 함무라비 왕은 기원전 18세기에 메소포타미아 전역을 통일하고 법전을 편찬하는 등 왕국을 크게 발전시켰다.

수메르 인이 세운 도시 국가에서는 왕이 최고 신관이자 전사로서 신권 정치를 펼쳤고, 그 밑의 신관과 전사, 관리가 지배층으로 군림하였다. 피지배층인 평민과 노예는 농업과 수공업에 종사하였는데, 왕과 지배층에게 공납을 바치고 노동을 제공하였다.
수메르 인은 태음력과 60진법을 사용하였고, 점토판에 쐐기 문자로 기록을 남겼다.
이 문자는 서아시아 각 지역에 널리 퍼졌는데, 특히 바빌로니아 지역에서는 창세 신화와 홍수 전설이 쐐기 문자로 기록되었다.
또한, 수메르 인은 도시마다 지구라트라는 신전을 세워 각 도시의 수호신을 섬겼다.
이들의 종교는 이 세상에서의 행복을 기원하는 현세적인 면이 강한 다신교였다. 그 밖에 천체의 운행을 보고 운명을 점치는 점성술이 발달하였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이러한 수메르 문명을 아카드 인과 아무르 인이 계승·발전시킨 것이었다.
나일 강 유역은 주기적인 범람으로 땅이 기름져 일찍부터 여러 도시 국가가 형성되었다.
나일 강의 대규모 관개 사업을 위해서는 강력한 공동체가 필요하였다. 이에 기원전 3000년경에 이르러 여러 도시 국가를 통합한 통일 왕국이 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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