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과 미디어, 영상으로 보는 일본문학] 라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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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보는 일본문학 수업시간에 감상한 세 번째 영화는 ‘라쇼몽’이다. 처음에는 흑백영화라 내용과 영상기법 등에서 구식냄새가 나서 다소 지루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볼수록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지고 점점 진행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영화를 다 보고나니 이게 1950년대에 나온 영화라고는 믿기 힘든 작품이였다.
영화는 한 남자가 비를 피하기 위해 라쇼몽 건물 아래로 들어오게 되면서 시작된다. 남자가 라쇼몽에 왔을 때 나무꾼과 스님이 무언가 얼빠진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남자는 무슨일인데 그러냐고 물어보았고, 나무꾼과 스님은 자신들이 관청에서 겪은 일을 그 남자에게 들려주게 된다. 3일전 나무꾼은 나무를 하러 가던 중 사무라이 한 명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관청에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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