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의 광장 작품분석

소개글

문학개론 수업들을 당시에 레포트로 제출했던 자료입니다.
작가 및 작품분석까지 꼼꼼하게 되어있으니 도움 많이 되실거에요^^

목차

1.「광장」의 작가 소개 : 최인훈
2.「광장」줄거리
3.「광장」속 주요 인물 분석 : 명준, 형도, 윤애, 은혜
4.「광장」작품 의미해석
5.「광장」을 읽고 나서

본문내용

1. 『광장』작가 소개 : 최인훈
광장의 작가 최인훈(崔仁勳)은 한국의 분단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며, 그의 문학은 대부분 '분단/남북조시대의 소설'이라는 성격을 지닌다. 이러한 작품성향은 그의 성장환경에서 지대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최인훈은 1936년 함북 회령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책과 함께 지내왔다. 그가 원산 고등학교 2학년 때에 6.25전쟁을 맞게 되고 그해 12월 전 가족이 월남한다. 이 피난의 체험은 최인훈의 의식에 깊은 상처로 각인되어 이후 그의 삶과 문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비평가들은 이를 '피난민 의식'이라 불러 최인훈 문학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의 하나로 보고 있다. 그는 고향 회령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큰 충격과 상처를 받게 된다. 이는 소설 「화두」에서 나타난다.
"아무도 우리에게 H를 떠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중년까지에 얻은 생활의 물질적 기반을 회수당하고 인생을 시작했을 때의 자리로 돌아가서 그 고장에서 계속 살기는 어려웠다. 그것은 정치적인 추방이었다."

<중 략>

그가 느꼈던 남한은 부조리하며 타락한 공간이었다. 그에게는 북한에서 활동하는 아버지가 이상적인 혁명가로 느껴졌다. 하지만, 그렇게 월북하여 도착한 북한도 역시 그가 느끼는 이상향과 멀었다. 혁명의 흔적만이 남은 광장, 부르주아로 생활하는 아버지, 밀실이 없는 광장, 그는 북한에 대해서도 환멸을 느낀다. 다만 그에게 있어 은혜라는 여자는 큰 의미로 전해진다. 이념에 얽매여 있던 이명준에게 은혜는 꼭 이념이 아니라 사람으로도 살아갈 수 있음을 전해준다. 하지만 은혜가 전쟁 중 전사함으로써 이명준은 결과적으로 더욱 남한과 북한에 대해 환멸만을 느끼게 된다. 즉 은혜는 이명준에게 유토피아에 대한 희망이자 한계였던 것이다. ‘자유를 위한 희생이 옳은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공간을 지키기 위해 사회가 악으로 가득차도 이것을 그저 보고만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이명준은 어떠한 답도 제대로 내리지 못한다. 그저 그것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그저 꿈일 뿐인 이상향을 향해 무의미한 발버둥을 치는 것이다.

참고 자료

광장 ㅣ최인훈 ㅣ문학과 지성사 ㅣ196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