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개인에 대한 관계적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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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쪽으로 튀어를 보고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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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대한 개인의 희생은 우리의 삶과 사회에 아주 깊게 뿌리 내리고 있는 강력한 존재이다. 우리가 세금을 내고, 남자의 경우 군대에 가야 하는 것은 국가가 있기 때문에 부여되는 의무이자 희생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국가가 없다면 이러한 의무도 부담하지 않는다. 왜 국가라는 것이 있어서 우리는 그것을 강요당하는 것일까? 우리는 왜 국가의 법과 의무를 지켜야 하는 것일까? 도대체 국가는 왜 필요한가? 철학적인 시각에서 본 국가의 존재에 대한 기원과 개인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국가의 존재 이유에 대한 대답을 위해 철학자들은 국가가 있기 전의 상태인 ‘자연 상태’에 대한 상상을 통해 국가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한다. 17세기 영국 철학자 홉스에 따르면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며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 상태 그대로는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이라고 말한다. 한정된 자원을 서로 나누어 갖는 것이 아니라, 이기적인 인간들은 다른 사람들의 재화를 빼앗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한다. 사람들은 항상 약탈과 죽음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고 결국 서로 계약을 맺는다. ‘사회계약’이라 불리는 ‘네가 내 것을 빼앗지 않는 한, 나도 네 것을 빼앗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한다. 그런데 약속은 지키지 않으면 약속이 깨지는 것, 그뿐이다. 때문에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감시하는 강력한 통치자의 필요성이 창출되었고 그 통치자가 바로 ‘국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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