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역사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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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샨 왕조 이후 한동안 분열되었던 인도에서는, 4세기 초 토착 세력이 세운 굽타 왕조가 등장하였다. 찬드라굽타 2세는 북인도를 통일하고, 남인도 지역까지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는 등 굽타 왕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굽타 왕조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는 물론 로마와도 적극 교역하여, 대량의 금화와 은화를 사용할 정도로 경제가 발달하였다. 보석과 향신료, 면화 등을 수출하고, 농업을 장려하여 곡물 생산을 늘렸다. 이를 바탕으로 굽타 왕조는 곳곳에 학교를 세워 문화 발전에 힘을 쏟았다. 굽타 왕조는 6세기 중엽 유목 민족의 침입으로 멸망하였다. 이후 잠시 북인도 지역이 통일되기도 하였으나, 분열 상태는 계속되었다 굽타 왕조 시기에는 오늘날 인도 사회의 특징들이 점차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특히 힌두교가 성립하여 크게 발전하였다. 힌두교는 브라만교를 중심으로 불교와 인도의 토착 신앙이 융합한 다신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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