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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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럽 그리고 한국의 서점가를 강타한 요나스 요나손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100세 생일날 슬리퍼 바람으로 양로원의 창문을 넘어 탈출한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 가방을 손에 넣고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도망 길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책으로 인기몰이 후에 영화까지 제작되었다. 영화에서는 과연 어떤 스토리로 100세 노인을 그리고 있을까?
평론가, 작가, 제작사, 감독 등 타인으로부터의 평가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의미를 파악하고 싶었다. 그래서 일절 이 영화가 어떤 식으로 스토리로 구성되어있는지 알지 못한 채로 영화를 보았다. 그래서 더욱더 이 영화에 푹 빠질 수 있었다.
알란은 키우던 고양이 몰로토프가 여우한테 죽은 것을 보고는 복수를 결심한다. 소세지에 폭약을 묶어서 여우를 저세상으로 보낸다. 그대가로 알란은 양로원에 끌려가게 된다. 그는 100세 생일일 때 이 지긋지긋한 양로원을 벗어나기로 결심하고 무작정 양로원 창문을 넘는다. 100세 노인인 그가 창문을 넘어 도망치면서 이야기는 전개가 된다. 100세 노인에게 있어서 이 ‘창문’이라는 것은 그를 억압하는 장치일 것이다. 그것은 사회적 시스템으로 해석될 수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자유의지대로 삶을 살아갔었기 때문에 이 ‘창문’은 그에게서 넘어야 할 대상이었다. 그래서 그는 10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탈출을 결심하다. 그가 창문을 넘으면서 이 영화는 제대로 된 시작을 한다.
100세 노인의 현재 이야기와 그의 과거 이야기가 액자식 구조를 띠면서 서로 왔다, 갔다 거리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구조를 가진 영화였다. 알란이 양로원을 탈출해서 어디든 다른 곳으로 가기를 희망했다. 그가 말코핑역을 가기 전에 폭약놀이를 하는 아이를 보고는 말코핑역을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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