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인간학-죽음, 그 마지막 성장

목차

1. 생로병사의 인간학 - 죽음, 그 마지막 성장
1) 현대인의 죽음의 문제
2) 미국의 사망학 연구와 사망교육
3) 미국에서의 강의 경험

2. 2장. 죽음의 존엄
1. 자살과 안락사
2. 말기 환자의 정신 상태 - 쿠블러 로스 의사의 5단계 모형

3. 2장(2). 톨스토이의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의 계몽 의의

4. 3장. 세계 종교와 죽음의 극복

5. 4장. 현대 생사학 건립의 문제

본문내용

1) 현대인의 죽음의 문제
⋄독인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가 『존재와 시간』에서 실존 분석을 통해 인간을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로 정의한 곳에서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불변의 사실에 대한 깊은 철학적 성찰을 엿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과학 기술의 급속한 발전, 의학 지식의 발달과 보급, 의약 설비의 완비, 경제생활의 점진적 개선, 생활의 질의 끊임없는 상승과 요구, 대중매체의 보편화, 오락 산업의 발달, 사회 고령화 현상에서 사망에 대한 여러 가지 법률과 윤리 문제의 복잡화 등 우리는 곳곳에서 현대인이 직면하여 느끼는 사망의 문제를 만날 수 있으며 이에 수반되는 복잡한 인간의 심리상태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
⋄실존주의가 서양 철학의 커다란 사조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까닭도 바로 각 실존 주체의 소외감을 강조하며 어떻게 죽음을 대할까 하는 문제는 각 개별자 자신의 실존적 태도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는데 있다. 실존주의의 이러한 관점은 현대 산업사회에서 개별자의 죽음이 직면하고 있는 고립성과 반인도적인 경향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인간소외, 그리고 현대인의 죽음의 문제에 관한 몇 가지 관점들.
최신 의학의 발전은 인류의 장수를 불러오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의 고령화는 결과적으로 경제, 정치, 문화, 등의 현실적인 삶의 영역에서 부딪치는 각종의 어려운 과제 외에도 죽음의 문제와 관계되는 갖가지 고차원적인 심리적/정신적 문제를 떠안을 것이다. 즉 고령화는 우리 현대인이 성찰해야 하는 죽음의 문제 가운데 하나로 들어오게 된다.
현대인은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사람들은 죽음을 일종의 위협이라고 여기지만, 사실은 위협이 아니고 일종의 도전이다”라고 이야기 한 로스여사와 같이 우리는 죽음 자체가 갖는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최후의 순간까지 존엄성을 유지하며 고결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이는 고령화 현상을 인간 정신의 심화라는 단계로 바꿀 수 있는가 라는 문제를 남기고 나아가 우리는 “성장의 마지막 단계”의 의미를 하이데거의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라는 정의와 연관 지어 모든 생사 문제를 재검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