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안의식민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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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머리말에서 중국과 북한,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계에 대한 글을 읽었을 때, 며칠 전 읽은 김진명 작가의 소설인 싸드[THAAD]가 생각났다. 나는 처음 이 책을 읽게 되었다고 들었을 때 중학교 때까지 국사 수업에 많은 흥미를 느꼈었고, 고등학교에서는 그 흥미가 반크 활동으로 이어졌기 때문인지 ‘식민사관’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편이였다. 하지만 ‘식민지 시대 일제가 심어놓은 사관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아직 잔재가 남아있다.’라고만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미처 느끼지 못했거나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들에 식민사관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많이 놀라웠다. 또한 우리나라 사학계와 학자들의 실명까지 언급해가며 신랄하게 비판하는 부분에서는 괜찮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다 읽고 나서는 마음이 답답해진 책이다.
식민사관이 교육에 연계되어 있어 현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뿐만 아니라 고시제도의 원조가 되는 시험도 찾아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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