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과자본주의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5.01.12
- 최종 저작일
-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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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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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10년 3월, 새학기가 시작된 대학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분주했다. 각종 모임과 환영회 그리고 이어지는 술자리가 대학가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한민국 명문대, 소위 SKY라 불리는 대학중 하나인 고려대학교 게시판에 조그만 대자보가 붙었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제목을 단 이 글은 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여대생의 개인적 자퇴 선언문이자 일종의 사회적 대학 거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명문대생의 자퇴 선언문은 순식간에 논란의 도마에 오르게 된다. 대학이 더 이상 진리의 상아탑 역할을 하지 못하며 자본주의의 수하(手下)가 된 이때에 정직한 하나의 용감한 발걸음이라 평가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개인의 미숙(未熟), 현실도피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세간의 평가가 어찌되었든, 이 학생이 게재한 대자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대학과 자본 그리고 둘의 유착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이 학생을 지식인이라 부를 수 있을까?
참고 자료
W.James, The simple life, 1985
국립국어원
두산백과사전
김예슬 '나는 오늘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변형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