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초기 관리들의 부패상과, 명태조 주원장의 관리 정책

목차

Ⅰ. 머리말

Ⅱ. 중앙·지방 관리의 부정부패

Ⅲ. 명태조의 관리 정책
1. 광범위하고 엄격한 처벌
2. 법률 제도와 관리 심사제도
3. 유교를 통한 교화

Ⅳ.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원나라 순제(順帝) 4년의 중국은 가뭄과 전염병의 창궐 등 극심한 재난을 겪고 있던 시기였다. 지방관청은 백성들의 재산을 갈취하는데 바빴고, 이러한 상황에서 주오사(朱五四) 집안의 막내아들인 주원장(朱元璋) 역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평생 소작인으로 자신의 땅 한 뼘도 마련하지 못하고 죽었고, 주원장은 배를 곯지 않으려고 중이 되어야만 했다. 결국 그는 패망의 길을 걷고 있던 원나라의 비극을 몸소 겪었던 인물로, 가난한 빈농의 아들로의 삶은 그가 명나라 최고 권력자인 황제가 되고 나서의 관리대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원장은 비록 출신이 비천했지만, 홍건적으로 활동할 당시 자신의 군대에게 살육과 착취를 금지하면서 백성들의 지지를 얻는 등 우수한 전략과 군사력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황제가 된 후 그의 관리 정책은 어땠을까.


Ⅱ. 중앙·지방 관리의 부정부패


명나라 초기 관리들의 부정부패는 아직 황제권을 확고하게 다지지 못한 명태조 주원장 (이후 태조)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자신의 권력을 안정화 시키고, 나라의 질서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원나라 당시 관료이거나 지주였던 이들의 지원이 필요했다. 때문에 그들을 중앙 정치로 초빙하기도 했으며, 적당한 권력을 획득시켜 줌으로서 자신의 수하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들은 원나라 시대의 구제도와 관습을 옹호하는 이들이고, 홍건적이나 백성들의 생활 안정에는 관심이 없는 인물들이다. 이들인 명나라가 만들어지고 나서도 지주층이 되어 계속적으로 백성의 생활을 압박하는 인물로 남게 된다.
또한 태조 자신 역시도 지주계급의 통치에서 벗어난 새로운 왕조를 세우고자 했던 초기의 봉기 목적을 상실하고 이처럼 지주계급과 그들의 군대를 받아들임으로서 결국은 지주계급의 통치자로서 스스로를 변질시키게 되었다. 그가 지주계급에게 손을 들어주게 됨으로서 홍건적이 봉기를 일으키고 얻는 혁명의 결과를 그대로 삼켜버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들은 앞으로는 태조의 통치체제를 지지하며 순응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은 황제의 권력에 기대어 일신을 안신시키고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기에만 급급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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