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김만중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1. 생애
2. 시대적 배경
Ⅲ. 소설을 통해 본 작가의식
1. 삼교의 융합
2. 여성 의식의 확대
3. 유교적 윤리관 반영
4. 물질적 탐욕에 대한 경계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작가는 보통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따라서 한 작가에 의해 쓰인 각각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인간의 삶과 세상을 인식하는 관점은 일관되게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렇듯 한 작가가 여러 작품 내에서 공통적으로 표출하는 사상과 세계관 등을 작가의 작품세계라 부른다. 이 작품세계는 작가가 작품을 쓰는 데 있어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것으로, 설령 외면적으로 보이는 구체적인 모습이 작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저변에서 쉽게 변하지 않고 작품의 본질을 결정짓고 있기 마련이다.
이는 김만중의 대표적 소설로 꼽히는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김만중은 벌열가문의 태생으로 당시 사대부들이 인정하지 않던 소설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정치적 문제에 대한 생각을 드러낸 작가이다. 그는 보수적 정치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진보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문학의 역할과 효용을 잘 알고 있었기에 <구운몽>, <사씨남정기>와 같은 뛰어난 작품을 남길 수 있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운몽>은 유배시 당쟁과 정치적 패권다툼에 밀려있을 때 창작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화합을 원하는 김만중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그 소설을 창작한 목적은 어머니를 위로해 드리기 위한 것이다. <사씨남정기>는 숙종이 계비 인현왕후를 폐위시키고 희빈 장씨를 왕비로 맞아들이는데 반대하다가 유배, 임금의 마음을 참회시키고자 쓴 작품이다. 김만중은 한국문학은 마땅히 한글로 쓰여야 한다고 주장, 한문소설을 배격하고 작품을 창작하였는데 이는 김시습의 <금오신화> 이후 잠잠하던 소설문학에 허균의 뒤를 이어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오게 하였다. 즉 소설을 천시하던 당시에 참된 소설의 가치를 인식하고 소설을 씀으로써 이후 고대소설의 황금시대를 가져 온 것이다.
김만중의 두 소설은 한 작가에 의해 창작되었으나 인물의 성격이나 갈등구소 등에 있어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김만중 소설에 나타난 양면성에 초점을 둔 연구나 개별 작품에 초점을 둔 연구들이 많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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