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논스톱 (Non-Stop)

소개글

논스톱 (Non-Stop)
감독: 자움 콜렛 세라
출연: 리암 니슨(빌 막스), 줄리안 무어(젠 섬머스), 미셀 도커리(낸시)
개봉: 2014년 2월 27일
런닝타임: 106분
영화감상입니다

목차

1. 불신
2. 회복
3. 결론

본문내용

뉴욕을 떠나 런던으로 가는 시속 8백 킬로미터의 비행기 안에 150명의 승객이 있다. 테러리스트가 항공기 보안요인인 빌 막스에게 문자를 보낸다. 1500억불을 송금하지 않으면 20분 마다 한 명씩 승객을 죽이겠다는 내용이다. 150명의 승객 중에 범인이 있다.

주인공 빌 막스는 8살난 딸 올리비아를 백혈병으로 잃었다. 상실감에 10년간 방황하다 이혼을 당했다. 25년간 일한 뉴욕경찰을 그만두고 항공기 보안 요원이 되었다. 남자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선택인 가정과 직장에서 불신당한 불쌍한 인간상이다. 현재 그의 처지는 문제 덩어리다. 파산 직전에다 알코올 중독이다. 비행기 공포증이 있지만 딸이 남긴 리본 하나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다.
빌은 척 보면 안다는 '블링크'를 발휘해 보지만 선택지가 너무 많다. 빌은 불심검문을 한다(전수검사). 여자를 도촬한 흑인, 보기에 그냥 테러리스트 같아 보이는 이슬람인, 스마트폰 프로그래머, 학교교사, 파산 전문 변호사도 용의선상에 올린다(샘플링). 그나마 믿어야 했던 동료 보안요원은 어의없게 죽어버렸다. 모든 사람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빌은 누구를 믿어야 하며 150명의 사람들은 나를 믿어 줄 수 있을까? 영화는 신뢰에 대한 이야기다.

2001년 911 테러 이후에 미국 정부는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를 막기 위하여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항공기 안전요원의 강화다. 정부는 에이전트를 항공기 비즈니스석에 투입한다(에이전트라는 말 자체가 본인, 즉 정부를 대행하는 신분이라는 뜻이다). 정부는 보안요원을 신뢰하기 때문에 검색을 하지도 않지만 이런 니치 마켓을 노리는 양반이 있다. 가장 먼저 죽는 동료 보안요원의 경우다. 그는 돈 벌이(밀수)를 위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다.
이런 처지이니 대중은 항공기 보안 요원들이 비즈니스 석에 앉아서 총을 들고 여행이나 하는 사람들로 생각한다. 기본적인 불신의 출발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