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답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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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은 초등학교 때 마지막으로 가보고 처음 가봤다. 서울을 매일 돌아다니지만 궁궐은 시간을 내서 살펴보지 않으면 잘 가볼 수 없는 곳인 것 같다. 사전에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사진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창덕궁은 오랫동안 왕들이 살았던 곳이라고 해서 매우 넓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다. 뒤쪽 후원을 더 둘러보지 못해서도 있겠지만 신하들이 출근하는 문부터 왕이 조회를 하던 인정전까지의 거리가 비교적 짧았다. 일제에 의해 훼손된 부분이 많았는데, 나름 신식이었던 부엌과 전각 안에 달아놓은 전등 등은 관람을 방해하고 아픈 역사를 되살아나게 했다. 그대로 보존 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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