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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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친구들이 모둠 활동 과제를 하기 위해 바름이네 집에 모였다. 부모님은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계셨다. 전국 노래자랑이 방송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신이 나서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나왔다. 그 모습을 본 만기는 “북쪽 사람들도 노래하고 춤추는 거 좋아해. 북한에도 저런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하고 말하며 생각에 잠겼다.
북한 사람들은 친구의 결혼식 같은 행사가 있거나, 여러 사람들이 모였을 때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와 춤을 즐긴다. 함께 노래를 부르다 자기 차례가 오면 주저하지 않고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북한에서 주로 불리는 노래는 당의 정책을 홍보하는 가요나 김일성 부자를 찬양하는 정치적인 노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일상생활이나 연애 감정을 표현한 노래도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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