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신부, 세상을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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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가난했던 이태석 신부님은 가난을 딛고 당당하게 의대에 합격했다. 군의관을 거치고 제대 후 의사가 될 일만 남은 그였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어머니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 하지만 그는 의사의 길을 버리고 자청해서 아프리카의 수단으로 간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위험한 나라, 수단. 그는 전쟁으로 몸과 마음을 다친 주민들을 정성껏 치료하였다. 그는 자신을 기꺼이 낮추면서 그 곳 사람들과 동화되어갔다.

이러한 이태석 신부님의 모습에서 서번트 리더십을 찾아볼 수 있었다.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에서 서번트는 하인을 뜻한다. 즉,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과감히 자신을 낮추어 하인이 되어야함을 말한다. 무조건적인 명령이 아니라 사람들 간의 믿음과 신뢰, 그리고 사랑으로 구성원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서번트 리더십은 이태석 신부님의 삶 자체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는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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