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맹학교
- 최초 등록일
- 2015.02.10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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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5월의 맑은 하루, 부산 맹학교 견학은 나에게 본다는 것의 소중함과 건강함에 대한 감사를 깨닫게 했다. 이른 아침, 학교 밖 잔디밭에서는 지팡이를 쥔 학생들이 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보행훈련을 하고 있었다. 앞을 보지 못하는 학생들이 방향정위와 가동성에 대한 훈련을 받는 것이라고 한다. 매일 왕래하는 길에서 공간적 관계성을 통하여 주변을 이해하고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1953년 개교한 부산맹학교는 유치부부터 초등부, 중·고등부, 전공과를 운영하며 5세부터 60대에 이르는 학생까지 거의 전 연령을 교육한다. 각 학급에는 담임과 부담임 교사가 함께 수업하며 각 학생에게 맞춤식 교육이 진행되었다. 학습자 개인의 시력 정도, 수준 등에 맞는 교육으로 진학, 취업 등 각자의 진로를 찾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었다.
맹학교는 학교의 특색 경영으로 국제교류활동, 창의 인성교육, 이료 봉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이 이료 교육이었다. 맹학교에는 운동 요법실, 임상실습실, 수 치료실 등 다양한 실습실이 있었고 그 안에서 실제로 학생들이 실습을 통해 안마나 맛사지 등을 배우고 있었다. 흔히 전환교육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이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학교는 학생들이 배우고 익히는 것을 넘어 그 이후에 직업인으로 자리 잡고 생활하는 데까지 관심을 갖아야한다.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는 더욱더 그럴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시각장애인의 이료 교육은 꽤 잘 이루어지고 있고 실제현장에서도 아주 성공적으로 일을 해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복도나 교실 벽마다 갖추어진 게시판에는 여러 정보나 학습내용이 담겨 있었다.
보이지 않아도 모든 설명을 점자로 해 놓아 아이들이 공부하고 쉽게 학습하게끔 되어 있었다. 시각장애아들에게 가장 중요한 보행훈련을 할 수 있게 마련된 시설이나 저시력(low vision) 아동들을 위한 보조기구들, 책을 읽어주는 테이프, 그리고 점자 프린터 등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교육적, 보조적 시설들이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 이런 기구나 시설들은 모두 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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