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괴뢰국의 탄생과 운영제도
- 최초 등록일
- 2015.02.10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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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일제의 만주 진출
2. 만주국의 건국과 운영제도
3. 만주국 내 조선인
4. 만주국의 붕괴
5. 만주국을 반영한 콘텐츠
6. 만주국을 이용한 콘텐츠 생산 방향설정
본문내용
많은 중국인들, 조선인들에게 만주국은 한 마디로 악몽이다. 일본의 또 다른 식민지였고 잔악한 관동군의 군정통치가 이루어졌던 곳이었으며 인적·물적 자원의 착취의 기억이다. 만주국에 관한 중국의 공식적 역사기술인 『위만주국사(僞滿洲國史)(1980)』과 『위만주국사신편(僞滿洲國史新編)(1995)』에서 만주국의 역사는 모두 무력적 억압, 파시스트 통치, 통제경제, 전쟁동원, 박탈, 투옥, 식민통치, 대학살 등의 제목으로 채워져 있다. 요컨대 만주국을 독립국이라 운운하는 일본의 주장과는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만주국의 이미지는 악명 높은 관동군이 중국대륙을 침략하기 위해 잠깐 주둔한 군사기지 정도이다.
1. 일제의 만주 진출
1931년 9월 18일 밤, 중국 동북 지방 최대 도시인 선양의 교외 유조호에서 중·일 양군이 충돌하며 만주사변은 시작되었다. 관동군은 당시 유조호 사건을 일본이 경영하는 남만주철도의 레일을 장쉐량(張學良)이 이끄는 중국군이 폭파했고 일본군의 한 부대가 사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에 밝혀진 것은 이 사건은 관동군의 계획 하에 일방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만철선을 폭파한 것도, 이를 구실로 중국군을 일제히 공격한 것도 관동군 중추부의 예정된 행동이었다.
러일전쟁의 결과 일본은 중국 동북 지방에 있는 러시아의 권익 일부를 획득했다. 그 중심은 랴오둥 반도의 조차권과 동청철도 남부선의 경영권이었다. 일본은 이 조차지를 관동지라 이름붙이고 관동도독부를 두어 식민지 통치를 시작했다. 일본은 철도와 항만, 탄광 등을 경영하기 위해 1906년 자본금 2억엔으로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이하 만철)을 설립했다.
만철은 일본정부와 군부의 지도 아래 특별법으로 설립되고 정부의 강력한 감독을 받는 한편 수많은 특권을 부여받고 있어서 그 본질은 중국 지배를 위한 국가기관이었다. 만철은 동북의 특산물과 푸순탄광의 석탄을 주요한 화물로 하여 대부분의 만철 이익을 내고 있었다.
참고 자료
한석정, 『(개정판) 만주국 건국의 재해석 – 괴뢰국의 국가효과 1932~1936』, 동아대학교 출판부, 2007.
오카베 마키오 著, 최혜주 譯, 『만주국의 탄생과 유산 – 제국 일본의 교두보』, 어문학사, 2009.
김재용, 「일제말 한국인의 만주 인식 : 만주 및 ‘만주국’을 재현한 한국 문학을 중심으로」, 『동북아역사논총』 12, 동북아역사재단, 2006.
한석정, 「만주국 시기 조선인의 사회적 위치」, 『동북아역사논총』 31, 동북아역사재단,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