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네틱스를 통해 본 한의학의 현대적 이해
- 최초 등록일
- 2015.02.13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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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의학을 사이버네틱스(흑상이론,부피드백등)와 관련하여 비교 및 연구한 도서를 중심으로 쓴 독후감 형식의 리포트입니다. 경희대학교 중국철학사 시간 과제였고성적 결과는 A+였습니다.
목차
1. 서문
2. 한의학과 흑상 이론
3. 흑상 이론과 한의학의 방법론 비교
4. 한의학의 의의
5. 결론
본문내용
오래 전에 생리통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었다. 한 밤에 통증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로 지독한 생리통이었고, 몇 년간 고생을 했었다. 처음 응급실에 실려 갔을 때 대학병원에서는 맹장을 의심했다. 당연히 맹장은 아닌 걸로 판명이 났고, 삼 일 간 입원을 하며 엑스레이, CT, 초음파 등 많은 검사들을 실시했지만 결국엔 극심한 통증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 했다. 다만 생리통이 유달리 심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을 뿐이었다. 당연히 처방받은 약은 진통제뿐이었고, 나는 생리가 다가올 때마다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고, 통증 때문에 학교에 나가지 못 할 때도 부지기수였다. 어머니는 한의원에 다녀보자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나는 한의학에 대한 이상한 편견이 있었다. 한의학은 지나치게 비과학적이기 때문에 일종의 보조요법으로 이용되는 것이지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게 몇 년 간을 고생하다가 어머니의 끈질긴 설득 덕에 고향의 한의원을 찾았다. 여전히 기억이 생생하다. 내 맥을 짚더니 한의사 선생님이 꺼낸 첫 마디는 이것이었다. “잠을 잘 못 자네요.” 나는 당시 학교 시험기간이라 하루에 서 너 시간도 제대로 자지 못 하던 상황이었다. 내 몸 안을 들여다본 것도 아닌데 단번에 알아낸 게 너무 신기해서 어떻게 아셨냐고 했더니 선생님은 빙그레 웃을 뿐이었다. 그리고 한 달 치 한약을 처방받고 꾸준히 먹었더니, 생리통이 말끔히 나았다. 몇 년을 고생했던 생리통을 한약으로 치료하다니, 이상한 불신에 사로잡혀 미리 한의학을 찾지 않았던 걸 뼈저리게 후회했다. 한의학에 대한 나의 편견은 우리 전통 의학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던 점에서 기인했다. 이 책을 읽은 뒤 나는 우리의 한의학이란 얼마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것인지, 짧은 지식과 소견으로 함부로 판단하고 편견에 사로잡혔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한의학이 어떻게 서양의 그것 못지않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러한 것들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시사 하는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결론으로 나아가 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