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의 기획활동에 있어 예측의 한계성

목차

Ⅰ. 예측결과와 실행과의 순환성
Ⅱ. 수많은 전제와 가정
Ⅲ. 예측에 있어서의 기술적 전문성
Ⅳ. 예측의 정치적 이용

본문내용

우리가 예측을 하는 목적은 미래에 우리가 도달하게 될 상태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함이다. 그러나 미래상태는 우리가 앞으로 어떤 행위를 하고 조치를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그러한 행위나 조치는 예측이 맞거나 틀리게 하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순환성(circularity) 때문에 어떤 예측이 정확했는지를 입증하는 데는 여러 가지 제약요인들이 개재된다.
예측의 정확성 여부는 그 후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라야 검증이 가능하다. 그러나 예측결과 바람직하지 못하거나 위험한 상황이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는 없다. 이때 대비책을 마련하여 실천에 옮기는 경우에는 예측과는 판이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중 략>

예측(forecast)은 과거의 추세연장(extrapolation)이나 관련 변수들 간에 통계적인 함수관계를 장래에 투사(Projection)시키는 단순작업만으로는 타당한 결과를 얻기 힘들다. 교과서적인 방식의 단순통계적인 예측은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의 행위를 거의 완전하게 통제할 수 있는 체제에서나 가능하다.
복잡하게 읽혀 있고 급격하게 변천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과거난 현재의 행태와는 판이하게 다른 미래가 전개될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요인들을 감안해서 미래를 예측하려 하는 경우에는 수많은 제제와 가정을 필요로 하게 된다.

<중 략>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예측을 위해서는 예측기법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응용능력을 필요로 한다. 특히 인구증가, 경제성장, 기업경영 등의 예측에서 처럼 고도의 수리적 예측방법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계량적 모형의 개발과 대규모 자료처리가 불가피하며 그만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간단하고 사용이 용이하다고 해서 과거추세연장에 의한 예측에만 의존하다 보면 심각한 오류를 범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론상으로 바람직한 것은 관련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통해서 예측하는 방식이며 한두 개의 변수에 의 존하기보다는 예측대상과 관련이 있는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