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곗덩어리』와 자연주의
- 최초 등록일
- 2015.03.01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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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실주의 및 자연주의에 대한 설명과 함께 모파상의 초기작 "비곗덩어리"에 드러난 자연주의 시학의 요소를 고찰한 문서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사실주의와 자연주의의 차이
2.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과 <비곗덩어리(boule de suif)>
3. <비곗덩어리>, 자연주의 시학의 반영
1) 진실과 재현의 문제
2) 자연주의: <실험소설론>
3) 서민의 향취를 녹여낸 자연주의 서체: 하층민의 언어
4) 인상주의적 기법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소설 <여자의 일생>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기 드 모파상.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어린 시절부터 문학적 감화를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 모파상의 초기작이 바로 이 <비곗덩어리>(1880)이다. 그는 어머니의 친구인 플로베르에게서 문학 수업을 받으면서 플로베르의 소개로 졸라를 알게 되고, 졸라를 주축으로 젊은 작가들이 전쟁을 소재로 쓴 글을 모아 엮은 《메당야화》를 통해 바로 이 <비곗덩어리>를 발표했다. 이 작품을 통해 촉망받는 문인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진 그는 다수의 단편집과 장편소설 <여자의 일생>을 연달아 발표하며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한 것이다.
사실 나는 모파상이라는 사실주의, 자연주의 작가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이 <비곗덩어리>라는 소설은 제목조차 들어본 일이 없었다. 굉장히 생소하고 낯선 작품이었다. 특히 ‘비곗덩어리’라는 제목의 어감은 불쾌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왜 제목을 ‘비곗덩어리’로 하였을까 하는 호기심도 크게 일어났다. 소설의 제목인 ‘비곗덩어리’가 뜻하는 것은 소설의 여주인공인 엘리자베트 루셰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그녀는 조기 비만증으로 살이 통통하게 오른 여자였고, 매춘부였다. 소설 속에서 그녀는 부르주아지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다. 멸시를 받고, 경멸의 대상이 되며, 종국에는 차가운 외면의 대상이 된다. 이 작품 속에 그려진 이기적인 부르주아지(시민계급)의 모습이나 표정에, 스승인 플로베르는 크게 감복하여 이것이야말로 진짜 걸작이라고 절찬하였다. 작가는 부르주아지로 대변되는 인간의 추악한 이기심을 여러 소설적 장치를 활용해 지극히 사실적으로 관찰하고 해부하고 있다.
모파상이 자연주의 작가임은 이미 주지하는 바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그의 초기작 <비곗덩어리>에 자연주의적 특징이 어떻게 발현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앞서 자연주의와 혼동되기 쉬운 개념인 사실주의와 자연주의의 차이를 간략하게나마 비교를 해보는 활동을 통해 자연주의에 대한 개념을 정립한 후, 모파상과 소설 <비곗덩어리>의 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하고 논지를 전개해 나갈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