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발전과 백제의 중흥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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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발전과 백제의 중흥 노력

광개토 대왕과 장수왕 대에 광대한 영토를 개척한 고구려는 동북아시아의 패자(覇者)로 군림하였다. 이에 주위의 나라들은 고구려의 국력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하였다. 북위는 외국의 사신을 접대할 때 남쪽의 제(齊)를 첫 번째로, 고구려를 그 다음으로 하였지만 실제로는 차이를 두지 않았다. 이처럼 강력한 국력을 바탕으로 고구려인은 고구려 중심의 천하관을 지녔다. 이에 광개토 대왕이 영락(永樂)이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였다. 광개토 대왕릉비에는 주몽을 천제지자(天帝之子)로 표현하여 천손(天孫) 의식을 드러냈으며 백제와 신라를 고구려의 속민(屬民)으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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