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용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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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thanol
분자량 46.08, 녹는점 -114.3℃, 끓는점 78.4℃, 비중 0.7893인 특유한 냄새와 맛이 나는 무색 액체이다. 다른 알코올, 에테르, 클로로포름 등 유기용매나 물과 임의의 비율로 섞인다. 물과의 혼합물을 증류해도 순수한 에탄올은 생기지 않으며, 에탄올 96.0%, 물 4.0%의 공비혼합물이 증류된다.
연소하기 쉬우며, 점화하면 빛깔이 없는 불꽃을 내며 탄다. 증기에 인화하면 폭발하는 수가 있다. 산화하면 아세트알데히드를 거쳐 아세트산이 된다.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살균작용이 있다. 살균력은 70% 수용액이 최대이고, 60%이하 및 80%이상에서는 소독/살균력이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천연으로는 카르보닐산의 에스테르의 형태로 존재하며, 유리상태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에탄올 제조는 예로부터 효모에 의해서 당분을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제조되었다. 그러나 원료가 되는 당밀 등의 가격이 비싸진 데다가 원료의 절반이 이산화탄소로 되어 낭비되는 결점이 있기 때문에 점차 합성법으로 대체되어가고 있다. 다만, 알코올 음료는 현재도 거의 발효법에 의해서 제조된다.
합성법으로는 에틸렌을 황산에 흡수시켜 얻은 황산에스테르를 가수분해하여 에테르와 함께 얻는 황산가수법이 행하여지고 있는데, 이 공정에서는 원료인 에틸렌의 90%를 에테르와 함께 얻을 수 있어 수득률이 좋다. 그러나 대량의 황산을 농축하여 순환시키므로 대규모의 설비를 필요로 한다. 이밖에 요오드합성법에 의한 합성도 가능하다.
에탄올은 음용뿐만 아니라 널리 공업원료로 사용된다. 합성에탄올은 석유화학에서 생산되는 에틸렌을 주원료로 하여 인산계 촉매에서 고온,고압으로 에틸렌과 물을 직접 화합시키는 수화공정과 알데히드류를 환원시키는 수소 첨가공정을 거쳐서 알코올이 합성된다. 녹말이나 당밀을 원료로 하는 발효법에 의한 에탄올은 제조원가가 높다.

참고 자료

정평진,「유기합성 화학실험」동명사,2008,pp470~471
L-F.Tietze, Th. Eicher,장승현 외 4명 공역「정밀유기합성 실험 매뉴얼」대영사,2002,pp665~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