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부농층의 성장과 전세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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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의 보급과 광작의 유행, 도조법의 확대 등을 바탕으로 성장해 가던 부농층은 당시 장시를 중심으로 발전해 가고 있던 유통 경제와 관련하여 상업적 농업을 추구함으로써 더욱 부를 축적해 갔다. 비농업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촉진된 농산물의 상품화는 부농들에게는 아주 유리한 조건이었다. 이들은 곡식, 면화 등 일반 농작물과 담배, 채소, 약재, 염료 등의 특수 농작물을 상품 작물로 재배하여 높은 수익을 올렸다. 가족 노동만으로는 늘어나는 경지를 경작하기 힘들어지자, 이를 고용 노동을 통해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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