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부의 철도 건설 노력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일본은 일찍부터 조선의 철도 부설권을 빼앗으려 하였다. 1894년 경복궁 점령 당시 조선 정부에 ‘잠정 합동 조관’을 강요하여 철도와 전신선 부설권을 획득하였다. 그 후 1898년 9월 대한 제국 정부와 다시 ‘경부 철도 합동 조약’을 맺고 잠정적으로 경부 철도 부설권과 소유지, 영업권을 차지하였다. 이 과정에서 일제는 다른 나라와 치열한 외교전을 벌였다. 조선 정부는 일본을 견제하며 경인 철도와 경의 철도 부설권을 각각 미국과 프랑스에 양도하였다.
한편, 조선 정부는 ‘국내 철도 규칙’을 제정하면서 스스로 철도 부설을 위해 노력하였다. 대한 제국 수립 이후 철도사(鐵道司)라는 관청을 만들어 서울에서 목포 사이의 철도와 영남 지선 철도 부설 등을 계획하였다. 이후 철도사를 이은 철도원(鐵道院)은 농상공부의 소관에 속했던 경부선과 경인선 철도의 감독 사무를 인수받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