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엽의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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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개화 정책의 취지를 설명하고 국민을 계몽하기 위해 박문국을 설치하고 한성순보를 발간하였다. 한성순보는 열흘에 한 번씩 발행되었으며 한문으로 적혀 있었다. 이에 주 독자층은 문자 해독이 가능한 양반, 관리들이었다. 박문국은 세금과 구독료로 운영되었는데 종종 체납되었으므로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더구나 갑신정변 당시 박문국의 인쇄 기계가 파괴되는 바람에 신문 발간마저 중단되었다. 그러나 정부는 신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므로 다시 한성주보를 만들었다(1886). 한성주보는 주간지였고 국한문 혼용 또는 순한글로 된 기사를 실었다. 이로써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되었지만, 누적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1888년에 폐간되었다. 매년 4월 7일은 신문의 날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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