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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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타고 가다보면 녹산빌딩인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내부에 들어서면 센터의 깔끔하게 단장된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치료와 재활, 행정 영역이 각기 구분되어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한 구조로 보였다. 요리를 통해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인 요리실, 운동실, 다목적실 등 다양한 치료실로 구성되어있었다.
도박중독에 관한 강의를 듣다보니 정말로 도박은 질병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이것은 단순히 문제적인 행동이 아니라 엄연히 치료가 필요한 병이라고 절실히 느꼈다. 마약이나 술에 중독되면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처럼, 도박중독 또한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극복하기가 어려운 질병으로 생각된다. 일종의 ‘정신병’인 것이다.
화투나 카드게임, 전문 도박장에서 행해지는 카지노 말고도 도박은 이미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동을 한다면서 테니스를 쳐도 내기를 해야 재미있다고 하고, 골프를 해도 반드시 내기 골프를 한다. 이는 동네에서나 친목으로 하는 축구나 야구 등 경기 또한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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