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생단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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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단은동만주의 일본 영사관 조종 아래 만주 지역 한국인의 자치 실현을 표방하면서 발족한 친일 반공 단체이다(1932. 2.). 1932년의 춘황 투쟁 과정에서 나타난 민생단 반대 운동과 자체 내분,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을 우려한 조선 총독부의 비협조로 그 해 10월 해체되었다.
그런데 중국 공산당 간부 한명이 한국인 당원에게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중국 공산당은 한국인 공산당원과 재만 한국인들을 박해하였다. 특히 친일 세력의 농간으로 중국 공산당 내 한국인인 당원들의 대부분이 민생단원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중국 공산당과 항일 유격대 내부에서 반민생단 투쟁이 전개되었다. 그 과정에서 500여 명의 한국인이 민생단원으로 몰려 희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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