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내 민족 통일 전선 운동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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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후반 중국 관내에서도 국내나 만주에서와 마찬가지로 민족 유일당 운동이 전개되었다. 1926년 7월 안창호 등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한국 독립 유일당 북경 촉성회를 시작으로 이듬해 봄에는 민족주의자(우파)와 사회주의자(좌파)가 연합하여 상하이 촉성회가 성립되었고, 그 밖의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촉성회가 결성되었다. 하지만 중국 관내의 민족 유일당 운동은 좌우파 간의 인식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갔다. 우파는 ‘이당치국(以黨治國)’의 공화주의적 원리를 바탕으로 임시 정부를 강화하려는 데 주된 목적이 있었던 반면, 좌파는 임시 정부를 대신할 혁명 정당의 결성을 통해 민족 운동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1927년 7월 중국의 국•공 합작이 깨지면서 좌우파 간의 분열이 심해진 것도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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