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특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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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는 현재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사회주의 국가 중의 하나이다. 사회주의 노선을 택하고 있는 것 자체가 쿠바가 가지는 특징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쿠바는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과는 또 다른 특징을 많이 갖고 있다. 이런 특징들은 쿠바의 독특한 역사적 상황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쿠바는 1492년에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로 계속해서 스페인의 식민통치를 받아왔다. 그러다가 1898년에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면서 파리조약을 통해 쿠바의 지배권이 미국에게로 넘어가게 되었다. 쿠바는 3년의 미군정을 거쳐서 1902년에 드디어 쿠바공화국으로 독립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허울뿐인 독립이었고, 사실상 미국에 종속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던 와중에 피델 카스트로가 동생 라몬 카스트로, 체 게바라 등과 함께 시에라 마에스뜨라(Sierra Maestra) 산맥에서 게릴라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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