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회와 국채보상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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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회는 1907년 서울에서 조직된 비밀 결사이다. 1907년 4월 안창호의 발기로 창립되었는데, 이는 앞서 존재했던 다섯 개 세력의 연합체였다. 첫째는 “대한매일신보”를 중심으로 애국 계몽 운동을 전개하던 세력, 둘째는 상동 교회를 중심으로 애국 계몽 운동을 전개하던 세력, 셋째는 서북 지방과 서울 등지의 신흥 시민 세력, 넷째는 무관 출신으로서 애국 계몽 운동을 전개하던 세력, 다섯째는 미주에 있던 공립 협회 세력으로, 이들은 동학당에서 출발한 김구 등 몇 명과 미주 지역의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과거 독립 협회의 회원들이었다.
1910년경 회원 수는 약 800명에 달하였는데, 이는 당시의 영향력 있는 애국 계몽 운동가들을 거의 모두 망라한 숫자였다. 일제는 1911년 9월 소위 ‘데라우치 총독 암살 음모 사건’이란 것을 날조, 전국의 지도적 애국 계몽 운동가 700여 명을 검거해 온갖 고문을 가하고, 그 중 105명에게는 실형을 선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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