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역사의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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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아버지라 불리는 카롤루스 대제는 영어로는 찰스 대제, 불어로는 샤를 대제(혹은 샤를마뉴), 독일어로는 카를 대제로 불린다. 카롤루스는 중세 공용어였던 라틴 어 이름이다.
그의 할아버지 칼 마르텔은 투르·푸아티에 전투(732)에서 이슬람 세력을 물리침으로써 ‘유럽의 영웅’이 되었으며, 아버지 피핀은 카롤링거 왕조를 개창하였다. 카롤루스는 정복왕으로서 수십 차례의 전쟁을 거쳐 이베리아 반도와 영국을 제외한 서부 유럽과 중부 유럽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영토를 넓혔다. 카롤루스 대제는 넓어진 영토를 다스리기 위하여 관리를 파견하였고, 크리스트교를 보호하였다. 또한, 수도 아헨에 학교를 세우는 등 곳곳의 수도원에 학교를 부설하는 일을 장려했으며, 고전 문헌을 널리 수집하고 정리하였다. 이로써 게르만 족의 침입 이후 황폐하던 유럽에는 ‘카롤링거 르네상스’라 불리는 문예 부흥이 일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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