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와 티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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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는 이탈리아 제노바 출생으로 아버지는 스페인계, 어머니는 유대계 계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0대 후반까지의 행적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등 여러 책을 섭렵함으로써 상당한 지식을 쌓았으며, 일찍부터 항해에 종사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장이었던 장인을 따라 해도를 제작하면서 토스카넬리의 지도도 일찍부터 접할 수 있었다. 그는 서쪽으로 항해하면 더 빨리 인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는 먼저 포르투갈 왕에게 대서양 항해 탐험을 건의하였으나 당시 포르투갈은 동쪽 항로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으므로 여의치 않자 에스파냐로 갔다. 결국, 카스티야의 여왕 이사벨라와 산타페 협약을 맺으면서 후원을 얻어내는 데 성공하였다. 첫 항해는 산타마리아호를 비롯한 세 척의 배를 가지고 떠난 1492년 8월에 시작되었고, 10월에 쿠바·아이티 등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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