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를 읽고 - 20대는 정말 차별에 찬성하는가?

목차

1. 들어가며

2. 본론
1) 누가 진정한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가?
2) 정말 20대들이 학력위계주의를 고착화하는가?

3. 마치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흔히 20대를 이야기할 땐 부당한 사회구조의 ‘피해자’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의 저자는 주로 본인의 제자인 젊은 학생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20대를 ‘가해자’로 전제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청춘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자기계발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학력위계주의의 부정적 면모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독자에게 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대의 실업 문제를 사회문제가 아닌 개인의 자기계발 부족 문제로 간주하는 현 젊은이들을 비판하며, 동시에 실질적인 해결책은 없이 20대에게 노력을 강요하는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을 문제시한다. 또 학력위계주의의 피해자로만 알려졌던 20대들이 스스로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스스로 인정하고 심화시킴으로써 가해자로 변해 가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책의 논리에 잘못된 점이 있다고 생각했고, 우리의 경험과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저자의 주장의 모순점을 밝히고자 한다.첫 번째로, 저자는 몇 명의 사례를 바탕으로 20대 전체의 문제를 지적하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또한 저자가 예시로 든 사람들은 모두 미성숙한 20대 취업준비생이나 대학생이었다. 하지만 자기계발서의 허와 실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하려면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아닌, 자기계발서를 읽고 취업에 성공한 취업자들도 함께 연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의 실태를 비판하는 것은 대표성을 띠지 못한다.두 번째로, 저자는 20대가 학력위계주의를 내면화하고 이러한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비판하면서 ‘과잠’에 대한 한 학생의 경험담과 학생들 간 수학 능력의 격차가 거의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하지만 이 또한 섣부른 일반화의 결과이며, 근거의 정당성도 다소 부족하다. 20대 대학생 전반의 특성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면 더 많은 표본집단을 확보하여 조사를 진행했어야 한다.마지막으로 지적하고 싶은 점은, 과연 이런 현대 사회의 특징을 만들어 낸 것이 20대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저자는 경쟁사회로 인한 자기계발서의 범람과 학력위계주의의 책임을 20대에게 전가한다. 다시 말해, 이 책에서는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사회구조를 수정하는 방법을 논하는 것은 뒷전이고 그 구조 속에서 충실하게 살아가는 20대와 그런 20대를 현혹하는 자기계발서를 꾸짖고 있기만 하다. 또한 저자 스스로도 맺음말에서 인정했듯이 이 책 또한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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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20대만을 다루고 있으므로, 우리는 경제활동인구로 축소해서 의미를 한정해도 상관없다고 보았다. 경제활동인구란 15세 이상의 인구를 대상으로 재화 또는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하여 노동을 제공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을 경제활동인구로 정의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제활동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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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잠바에 대한 설문, surveymonkey, http://www.surveymonkey.com/s/ZN97T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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