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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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조선 후기 실학자인 박제가가 청나라의 풍속과 제도를 시찰하고 돌아와서 사대부들이 주장했던 ‘북벌론’과 기술을 천시했던 조선의 문화를 비판하면서 쓴 기행문입니다. 박제가는 서자였는데, 정조시대에는 적자만 등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조가 능력있지만 서자였던 박제가를 등용한 것은 크게 후원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학의]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안타까웠던 점은 이 아이디어들이 쓰이지 않고 묻혀버렸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박제가의 의견이 받아들여졌다면 조선의 운명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태어나 열 살 무렵이면 두각을 나타내면서 점차 성장하는데, 마치 대나무가 처음 솟아날 때부터 1만 자 크기로 자랄 기세를 보이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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