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론의 응용) 용의자들의 딜레마게임으로 구성해본 미국-소련 핵무기경쟁

목차

(1) 미국 ․ 소련간 핵무기경쟁(nuclear arms race)의 개요
(2) 용의자들의 딜레마게임으로 구성해본 미-소 간 핵무기경쟁

본문내용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인류최초의 원자폭탄이 투하된 이래 거의 50년간 지속된 이른바 냉전기간 동안(Cold War Era) 미국과 소련은 핵무기의 설계, 구축, 배치 및 핵탄두의 전달체계와 관련하여 치열하지만 무익한 경쟁을 계속하였다. 무기체제의 개발, 생산, 배치를 위하여 엄청난 자원을 쏟아부었지만 그것은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채 축적되기만 하였다.
세계 최초의 핵무기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이 주도한 맨허턴 프로젝트(Manhattan Project)에 의해서 창안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의 주축국인 독일 ․ 이탈리아 ․ 일본에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그 당시 미국과 동맹국이었던 소련의 과학자들은 핵무기의 가능성을 인지하였고 자기네들도 그러한 방향으로 일하고 있었다. 소련이 비록 미국의 동맹국이긴 하였지만 미국은 1945년 포츠담(Potsdam)회담까지 핵무기실험사실을 소련에 통보하지 않았다.

<중 략>

양 진영은 1950년대에 핵무기방어체제를 구축하기 시작하였다. 즉 양 대국은 공격해 오는 폭격기와 미사일의 탐지를 위한 대규모 레이다 망을 설치하고, 요격용 폭격기와 요격용 미사일을 개발하였으며, 주요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규모벙커를 건설하였다. 개인들은 방사물 낙진대피소를 설치하도록 지시되었으며, 핵전쟁시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교육받았다. 이와 같은 모든 방어체제도 결코 완벽하지 못했다. 1950년대 말 이미 미․ 소 양국은 상대방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였다.

<중 략>

미국(A)과 소련(B)은 각각 무기경쟁을 중지하는 전략인 a1, b1 과 계속하는 전략인 a2, b2를 갖는다고 가정하자. 만약 두 국가 모두 무기경쟁을 중지하는 전략, 즉 상호협조전략을 택한다면 미․ 소 양국은 세력균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기경쟁에 소비되는 자원을 사회적으로 유익한 다른 용도에 사용할 수 있어 현 상황보다 더 좋아진다. 만약 두 국가 모두 무기경쟁을 계속하는 전략, 즉 변절전략을 택한다면 군사적으로 더 강해지지도 않으면서 사회적으로 무용한 무기개발에 자원을 쏟아 부어야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