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혁으로 백성을 구하라, 유형원

소개글

토지개혁으로 백성을 구하라, 유형원(반계수록)에 대한 인물과 저서에 얽힌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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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러분은 땅, 토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부자들의 전유물로, 부의 상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선기간만 되면 모든 후보들의 공약 1순위에는 항상 부동산 정책이 등장합니다. 토지 세금을 줄이겠다는 둥, 보호구역을 개방하겠다는 둥, 다양한 정책을 들고 나와 시민들을 설득시키는데요. 토지 문제가 우리들의 생활에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심지가 주 생활공간이 되어버린 오늘날에도 이처럼 중요한 토지문제, 과거에는 어떠했을까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거쳐 오는 동안 우리민족의 주 생활터전은 토지와 바다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토지는 집을 짓고 살아가는 공간으로 수 많은 백성들의 애환을 달래주며 함께해 왔습니다. 조선시대에도 백성들의 주 수입은 농사였기 때문에 땅은 백성들의 터전으로 마음의 고향 같은 것이었는데요. 이러한 백성들의 근본이자 마음의 고향인 토지를 사랑하고, 백성들에게 돌려주려던 훌륭한 대학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반계(磻溪) 유형원(柳馨遠)입니다. 성호 이익(利益)의 마음의 스승이자, 조선 실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형원. 그는 천하의 근간이 되는 토지개혁을 통해 나라의 모습이 바뀔 수 있다고 믿은 실학자입니다.

<중 략>

이 때부터 유형원은 반계서당이라는 자그마한 집을 세우고 자신이 원하던 저술활동과 학문연구에 온 힘을 쏟습니다. 세상을 들썩이게 한 반계수록 또한 이 시기에 저술하기 시작합니다. 20여년의 세월에 걸쳐 저술한 반계수록은 “반계가 붓 가는 대로 갈겨 쓴 글” 이라는 겸손한 뜻을 품고 있지만 내용은 전혀 겸손하지 않았죠. 이 반계수록에는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다양한 방법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토지제도부터 교육, 정치, 신분제에 대한 부분까지. 유형원의 생각을 담은 개혁서였습니다. 당시 조선의 문제점과 개선점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한 국가 치료제 였던 셈이지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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