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최고의 천문학자, 이순지
- 최초 등록일
- 2015.03.28
- 최종 저작일
- 2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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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시대 최고의 천문학자, 이순지에 대한 인물과 저서에 얽힌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하늘은 예로부터 신성하고 인간이 간섭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인간의 손이 닿지도 않고, 똑바로 바라보기도 힘든 하늘. 농경시대였던 당시 백성들은 비를 내려주고 햇빛을 내려 주는 하늘이 그저 고마울 뿐이었죠. 쌀을 키우고 작물을 자라게 하니까요. 또한 하늘의 신비로운 일들, 이를테면 일식(日蝕)이나 월식(月蝕), 별의 배치 등을 통해 미래의 일을 알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별의 연구나 하늘의 연구는 국가의 엄중한 보호를 받아야 했죠. 이렇듯 신성시 되는 하늘의 미스테리를 과학적 접근으로 풀어나가려 한 왕이 있습니다. 조선의 유일한 대왕이자, 조선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려 한 왕, 세종입니다. 세종은 당시 신성시 되던 하늘과 달의 움직임 등을 관찰하여 천문학을 크게 발전시키려 하였습니다. 농업 생산량의 증대는 물론이고 국가와 왕조의 길흉화복을 진단하는 척도로도 사용하려 한 것인데요. 세종대왕의 손발이 되어 이 연구를 진행한 대학자가 바로 성보(誠甫) 이순지(李純之)입니다. 그의 천문학 연구는 다분히 세종대왕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습니다.
<중 략>
대충 눈치채셨나요? 이 관원이 바로 이순지입니다. 그는 20대 중반의 나이에 세종에게 전격 발탁 됩니다. 이순지가 말한 38도 강이라는 것은 북위 38도라는 것인데요. 변변한 측정장비도 없는 당시에는 이런 사실을 계산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었지요. 거듭 말하지만 조선시대 천문학은 정말 중요한 학문이었습니다. 해와 달의 운행을 분석해서 절기를 구분하고, 그 절기에 따라 농사를 지었기 때문인데요. 이토록 중요한 학문이었지만 술수(術數)라고 하여 그리 중하게 연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조선 자체의 책력<책력(冊曆) : 일 년 동안의 월일, 해와 달의 운행, 월식과 일식, 절기, 특별한 기상 변동 따위를 날의 순서에 따라 적은 책>이 없어 해마다 중국에서 책력을 얻어 와야 했는데요. 이 같은 상황을 못 마땅하게 여긴 세종이 조선 나름대로의 책력을 만들려 한 것이지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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