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 국제 사회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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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내부의 새로운 정권 출범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4·13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로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인해 미국과 맺은 2·29 합의의 이행이 어렵게 되었고, 국제 연합 안전 보장 이사회와 국제사회의 비난과 규탄을 받게 되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의 실패가 북한 정권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우선 일각에서는 북한이 로켓 발사 실패를 만회하고 떨어진 몸값을 높이기 위해 3차 핵 실험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북한이 국제 사회의 고립과 비난을 의식, 평화·대화 공세 등 유화적 조치를 들고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본다. 평화적 위성 발사 권리를 계속 주장해 로켓 발사 행위를 정당화하고 핵 실험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6자 회담 조기 재개 등을 주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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