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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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회 정의를 부르짖는 부류를 밀리에르 주교와 장발장 그리고 자베르라는 캐릭터로 나누어 보았다.
먼저 밀리에르 주교와 장발장, 내 생각에 밀리에르 주교는 장발장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밀리에르는 장발장이 갈 곳을 잃고 헤매일 때 그에게 따뜻한 저녁을 제공해주고 잘 곳까지 마련해준다. 하지만, 장발장은 그의 선의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은 그릇을 훔쳐 달아난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물건을 훔쳐 달아난 그를 경찰이 잡고 교회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상황에서 주교는 경찰에게 그 은 그릇을 자신이 준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장발장은 교도소로 다시 가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중 략>

장발장은 어떨까? 그는 법적으로는 분명한 범죄자이다. 그리고 그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죄를 용서받고 싶어하며 밀리에르 주교의 사랑에 의해 변화된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그는 주교가 바랬듯이 그보다 더 악한 조건에서 사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부를 베풀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에게 큰 위기가 닥친다. 평화롭게 마들렌 시장으로서 그의 명성을 누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가 아니면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물이 자신의 혐의를 뒤집어 쓰고 무기징역에 받을 상황에 자신이 양심고백을 해야 하는가의 선택의 상황에 부딪힌 것이다.

<중 략>

마지막으로, 자베르 경관이다. 어떻게 보면 그만 없었다면 장발장이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없었다면 장발장의 죄가 경미한 것이 아닐까하는 동정의 느낌도 사라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장발장의 양심과 정의에 계속해서 시련을 주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세상에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법적으로 장발장은 결국 죄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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